PhD life 5

불닭 & 간장 닭구이

오늘은 친구를 초대해서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ㅋㅋㅋㅋㅋ 매운거 잘먹는다고 걱정 말라던 미국인 친구였는데 저 불닭 먹자마자 땀흘리고 얼굴 빨개지기 시작했다 자기 죽이려고 하냐며...사실 원래 레시피에서 고춧가루 거의 1/3 으로 줄인건데...그래도 맛있다고 거의 다 먹었다!! 사실 나는 먹다가 질려버림 msg때문에...ㅎㅎ 글고 내입맛엔 좀 짰다 ㅠ 칭구는 미국인이라 그런가 하나도 안짜다고 했다. 착해서 해준 말인가??ㅋㅋㅋㅋ 그래두 오랜만에 재밌는 하루였다 홍홍 레시피는 유튜브에서 '맘셰프'님의 닭발구이 레시피를 닭 허벅지살로 바꿔서 했다!! 나는 홍초불닭 세대인데 그때 그맛을 너무 흉내내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건데 그런 느낌의 불닭 맛이 나서 좋았당. 불닭 검색하면 불닭볶음면만 나와서 슬프다 ㅠㅠ ..

PhD life 2022.12.30

정통 까르보나라 해먹기

예전부터 한 번 꼭 해먹어 봐야지 하고 미루기만 했던 레시피! 정통 까르보나라를 해먹어 봤다. 무염버터 1 Tbsp, 소금 조금 베이컨 계란 2개 파마산치즈 파스타면 110 g 우선 파스타면을 소금물에 9분간 삶은 후 버터에 볶은 베이컨에 계란 노른자를 안익게 섞어주고 면을 넣어서 얼른 섞어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였다...거기에 파마산치즈만 뿌리면 완성.. 뭐지...? 그냥 스크램블과 면을 섞은 것 같은 비쥬얼은...맛도 딱 그랬다...^^...파스타면을 버터+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에 비벼먹는 맛이었다...뭐가 잘못된거지 ㅠㅠ 제대로 된 카르보나라 먹어보고 싶다. 근데 내가 만드는 도전은 하지 않을 듯 ㅎ 요리 망칠 때 마다 나 도대체 실험은 어떻게 하는건가 신기하다. 내 똥손아 버텨줘서 고마워...

PhD life 2022.12.29

미국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부두 도넛 후기

6월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왔다!! 너무 오랜만에 멀리 놀러간거라 내 잔액이 허락하는 선에서 즐길건 다 즐기고 싶었다. 물론 갔다와서 통장 빵꾸났다...아직도 메꾸느라 고생중 ㅎㅎㅎㅎ여튼 마지막 날 부두 도넛(Voodoo Doughnut)에 들렸는데 여기는 스튜디오 내부에 있는건 아니라 티켓없어도 문제없이 구매가능하다. 먹을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많이는 못샀다. 구매하면 저렇게 예쁜 핑크박스에 담아준다!! 올랜도에서부터 비행기에 저거 바리바리 싣고 온 나 넘 대견해...사실 짐 많아서 갖다 버리고 싶었다...^^점원아저쒸 매우 친절했던 기억!! 마지막 사지는 올랜도에서 공수한 슬리데린 머그컵과 부두도넛😍

PhD life 2022.12.28

기다림이란

12/21/22 2년 전 이맘때 쯤이 생각난다. 내가 지원했던 학교들은 12/15 와 1/1이 데드라인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사실 12/1이 데드라인인 학교는 늦게 준비해서 지원도 못해봤다 ㅎㅎ.. 지원하고 교수님들이 추천서 얼른 보냈나 안보냈나 1분마다 스토커처럼 감시했었다. 물론 안 보냈어도 뭐라고 못 하고 기다렸었지...모든 서류를 다 보내고 할 일은 기약 없이 기다리는 것 뿐이다. 여기저기서는 합격소식이 들려오는 것 같은데 왜 나만 깜깜무소식이지 하는 불안함이 매일같이 밀려오고 떨어지면 뭐해야지 다시 도전해야 하나 하는 고민들로 잠도 쉽게 들지 못했던 밤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첫 번째 메일이 날라왔다. 합격소식이었다. 주말이었는데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었다. 사실 1지망이었던 학교는 아니지만 ..

PhD life 2022.12.22

미국에서 박사생의 삶

1년 반이 지났다 미국에 온지 1년 반이 어느덧 지나고 3학기를 끝마쳤다. 그 동안 어디서도 말 못할 많은 생각이 들었고 온갖 정신병을 얻는 것 같았다. 언어, 금전 등 기본적인 문제부터 시작해서 랩, TA, 수업 등등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까지...^^...미국에서 박사를 한다는것은..어디서든 똑같겠지만... 지루해서 미쳐버릴 것 같고 하루하루가 매우 느리게 지나가지만 정말 예상 못할 이벤트가 심심치 않게 튀어나와 다시 그 지루한 일상이 그리워지고 또 지루해서 미쳐버릴 때 쯤 죽고싶을 만큼 죡같은 이벤트가 튀어나오는...정쉰병 걸리기 딱 좋은 흥미로운 나날의 반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조금씩 무언가가 발전해가고 있겠지 나름 치열하게 생활하다 보니 기본적인 것들을 너무 많이 놓치고 살았다. 취..

PhD life 2022.12.21